[지구촌경제] 시리아 건설시장이 떠오른다 .. 걸프국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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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건설시장이 국제 건설업체들의 새로운 각축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리아 건설시장의 활기는 원유가하락으로 걸프 산유국들의 불경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시리아는 80년대만 해도 계속되는 가뭄과 흉작으로 국내경기가 지극히
부진했으며 이란.이라크전 당시 이란을 지원한 뒤로 걸프국들의 개발원조도
격감했다.
시리아는 또한 국제적으로 테러 배후 지원국으로 지목돼 서방으로부터
고립됐으며 서방의 원조도 사실상 중단됐다.
자연히 국가경제는 깊은 침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위기상황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면서 상황이 급속히 호전됐다.
가뭄도 사라지고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의 해방을 위해 협조한 덕분에
걸프국들의 보상 원조가 잇따르고 있다.
걸프국가들의 원조는 자금난에 허덕이던 시리아의 인프라와 산업계획에
활로를 열어 주었다.
실제로 시리아 전역에 걸쳐 현재 건설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다마스쿠스 하수도 건설공사이다.
다마스쿠스에서 20 떨어진 아드라의 하수처리공장까지 3개의 주요 하수도를
매설하는 대공사이다.
다마스쿠스 시당국이 발주한 이 공사엔 쿠웨이트 아랍경제개발기금(KFAED)
이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
이밖에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와 홈스,하마,라타키아 등지에서도
대규모 하수도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용수확보와 수력발전용 댐건설사업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부문이다.
현재 시리아 북동부 유프라테스강의 지류인 하부르강에 최대규모의 댐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댐 정상의 길이가 총 5km에 6억입방m의 물을 저장할수 있고 4만ha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할수 있다.
그런가하면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이 최근 홈스에 600MW급 잔다르발전소를
완공했다.
미쓰비시는 알레포에도 97년 완공 목표로 1,000MW급 발전소를 건설중이다.
시리아 경제는 그러나 전반적으로 국유화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각종 규제와 법규로 비능률을 초래하고 있다.
여기에다 부정부패도 커다란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시리아 경제는 이제 경제 외적인 요인에 쉽게 좌우되는 취약 단계를
벗어났으며 당분간은 국제 건설업체및 건설장비업체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
시리아 건설시장의 활기는 원유가하락으로 걸프 산유국들의 불경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시리아는 80년대만 해도 계속되는 가뭄과 흉작으로 국내경기가 지극히
부진했으며 이란.이라크전 당시 이란을 지원한 뒤로 걸프국들의 개발원조도
격감했다.
시리아는 또한 국제적으로 테러 배후 지원국으로 지목돼 서방으로부터
고립됐으며 서방의 원조도 사실상 중단됐다.
자연히 국가경제는 깊은 침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위기상황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면서 상황이 급속히 호전됐다.
가뭄도 사라지고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의 해방을 위해 협조한 덕분에
걸프국들의 보상 원조가 잇따르고 있다.
걸프국가들의 원조는 자금난에 허덕이던 시리아의 인프라와 산업계획에
활로를 열어 주었다.
실제로 시리아 전역에 걸쳐 현재 건설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다마스쿠스 하수도 건설공사이다.
다마스쿠스에서 20 떨어진 아드라의 하수처리공장까지 3개의 주요 하수도를
매설하는 대공사이다.
다마스쿠스 시당국이 발주한 이 공사엔 쿠웨이트 아랍경제개발기금(KFAED)
이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
이밖에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와 홈스,하마,라타키아 등지에서도
대규모 하수도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용수확보와 수력발전용 댐건설사업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부문이다.
현재 시리아 북동부 유프라테스강의 지류인 하부르강에 최대규모의 댐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댐 정상의 길이가 총 5km에 6억입방m의 물을 저장할수 있고 4만ha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할수 있다.
그런가하면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이 최근 홈스에 600MW급 잔다르발전소를
완공했다.
미쓰비시는 알레포에도 97년 완공 목표로 1,000MW급 발전소를 건설중이다.
시리아 경제는 그러나 전반적으로 국유화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각종 규제와 법규로 비능률을 초래하고 있다.
여기에다 부정부패도 커다란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시리아 경제는 이제 경제 외적인 요인에 쉽게 좌우되는 취약 단계를
벗어났으며 당분간은 국제 건설업체및 건설장비업체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