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품질및 가격경쟁력 제고에 따른 전자및 정보.통신상품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95년8월 수출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1%
증가한 1백억달러를 기록했다고 행정원 경제부가 20일 밝혔다.

경제부는 8월의 정보.통신상품 주문량도 작년 동기대비 53.9% 증가한
13억1천만달러로 늘어났으며 올1~8월사이의 수출 주문량도 같은기간에
비해 34.8% 증가한 90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경제부에 따르면 전자제품의 경우 8월 수주량이 42.9% 늘어난 15억1천만
달러이며 1~8월 수주량은 34.7% 증가한 1백2억1천만달러를, 또 직물은 8월
주문량이 36.5% 늘어난 13억7천만달러에 1~8월 주문량은 27.4% 증가한 1백
5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대만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으로 8월 한달의 수입액이 전년보다 33.2%
상승한 31억8천만달러이며 1~8월 주문량은 9.6% 증가한 2백11억2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경제부는 올8월의 대홍콩 교역량도 전년동기 대비 38.8% 증가한 19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이는 중국과의 일련의 정치적 긴장관계가 지속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안간의 무역 규모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