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식 공급물량 확대등 증시안정조치 발표설로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날 상향돌파했던 1,000포인트가 맥없이
무너졌다.

19일 주식시장은 향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속에 강세를 지속, 한때 종합
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4포인트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정부가 주식공급물량
확대를 골자로한 증시안정대책을 마련중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순식간에
하락세로 반전, 전일보다 7.64포인트 떨어진 992.57로 마감됐다.

그러나 치열한 매매공방속에 거래량이 6천만주를 넘고 거래대금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이날 증시가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급등세를 보일 경우 증자및 공개물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이와관련, 재경원은 금융기관증자를 통해 약 6천억~7천억원 규모를 새로
공급하고 2천5백억원까지로 제한하고 있는 월간 증자한도와 2천억원까지인
분기별 공개한도를 각각 4천억원내외로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