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관련,한국정부가 계약조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면 이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14일 내한한 로버트 트라이스 MD사부사장(사업개발담당)과 로버트
콜스 발사체담당국장은 15일 정보통신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5일 발사된 무궁화호의 정상궤도 진입지연과 그로인해 비롯된 문제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하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또 위성발사가 실패하더라도 발사회사에 책임을 물을수 없도록
돼있는 발사용역계약이 불공정하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발사용역비의
10%를 내지않는 것은 한국통신에 무척 유리한 계약이며 한국 정부당국이
감사를 하겠다면 관련자료제공등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트라이스부사장은 무궁화2호위성은 예정대로 오는12월20일 발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