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면톱] 외국 중/대형차 저가공세 예고..특소세인하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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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대형차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내업체와 외국업체간의 판매경쟁
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내년부터 배기량 2천cc급
이상의 고급차에 대한 특소세인하의 영향으로 중.대형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GM등 외국업체들은 국내시장의 조기진입을 위해 내년부터
저가급 차량들을 무더기로 시판할것으로 보여 국내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은 특히 정부의 특소세인하조치는 중대형차 선호 경향을 더욱
부추겨 국내자동차시장의 소비패턴이 중.대형차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
했다.
이에따라 2천cc급이상 대형차의 경우 지난해 국내시장의 10%를 점했으나
내년에는 15%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체들은 미국의 빅3와 유럽의 폴크스바겐 아우디 푸조등 외국업체들
이 국내시장을 조기에 공략하기 위해 국내의 대형차보다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저가 대형차량들을 들여와 대대적인 저가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국내 대형차시장을 외국업체들에 급격히 잠식당하고
있는 현대 대우 기아등은 내년부터 대형차판매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업체들은 2천cc이상 대형차를 10만8천2백73대를 판매해 97.5%를
점유했으나 올들어서는 95.8%(1~7월)로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특히 국내시장의 "중대형화 추세"가 소형차판매에 위축을 가져와
중장기적으로 주력품목인 소형차의 수출전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관계자는 "수입시장 개방에 대응한 대형차의 제품개발은 최소한
4~5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판촉확대및 마케팅강화등의 방안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
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내년부터 배기량 2천cc급
이상의 고급차에 대한 특소세인하의 영향으로 중.대형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GM등 외국업체들은 국내시장의 조기진입을 위해 내년부터
저가급 차량들을 무더기로 시판할것으로 보여 국내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완성차업체들은 특히 정부의 특소세인하조치는 중대형차 선호 경향을 더욱
부추겨 국내자동차시장의 소비패턴이 중.대형차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
했다.
이에따라 2천cc급이상 대형차의 경우 지난해 국내시장의 10%를 점했으나
내년에는 15%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체들은 미국의 빅3와 유럽의 폴크스바겐 아우디 푸조등 외국업체들
이 국내시장을 조기에 공략하기 위해 국내의 대형차보다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저가 대형차량들을 들여와 대대적인 저가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국내 대형차시장을 외국업체들에 급격히 잠식당하고
있는 현대 대우 기아등은 내년부터 대형차판매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업체들은 2천cc이상 대형차를 10만8천2백73대를 판매해 97.5%를
점유했으나 올들어서는 95.8%(1~7월)로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특히 국내시장의 "중대형화 추세"가 소형차판매에 위축을 가져와
중장기적으로 주력품목인 소형차의 수출전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관계자는 "수입시장 개방에 대응한 대형차의 제품개발은 최소한
4~5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판촉확대및 마케팅강화등의 방안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