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는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도시철도건설 과학산
업단지조성등 14개분야 85개 사업에 총사업비 3조3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13일 시가 마련한 중기투자및 재정계획에 따르면 도시교통난해소 상.하수도
및 청소환경사업확충 지역경제력향상 3대하천정비등을 투자기본 방향으로 하
고 시장기발전기반구축과 지역간균형개발에 중점을 둬 추진키로 했다.

사업분야별 재원배분계획을 보면 도시철도등 도로교통분야에 37.7%,과학산
업단지조성등 산업경제분야 37.6%,하수종말처리장건설등 상하수도및 치수분야
11.1%,청소환경분야 3.1%,문화체육분야 2.5%,기타 8%등이다.

시가 이 기간중 추진할 주요사업은 <>도시철도 1호선건설(사업비 1조2천억
원) <>과학산업단지조성(" 5천7백억원) <>대전4공단조성(" 4천억원) <>중소기
업육성및 창업지원(" 2천3백억원) <>신청사건립("1천1백억원)등이다.

또 <>동서로확장(사업비 1천2백억원)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1천2백억원)
<>쓰레기매립장 조성(" 1천억원) <>쓰레기소각장 건설(" 1천억원)등도함께
추진된다.

그러나 이 기간중 대전시의 총세입규모가 4조3천5백20억원에 이를 전망인데
경상지출 3조6백80억원을 제외하면 가용재원이 1조2천8백40억원에 불과 총1조
7천4백60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부족재원을 지방채발행 5천4백10억원(31%), 민자유치 2천2백
52억원(12.9%), 국비조달 2천1백65억원(12.5%), 채무부담 4백40억원(2.5%),
조성이익금등 기타수입 7천1백93억원(41.2%)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원충당방안 가운데 민자유치등 불투명한 재원확충계획이
상당부분 포함돼있는 만큼 재원확보를 위해 민자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통해 기업들의 사업참여 폭을 넓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