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격과 석유제품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10월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배럴당 전일대비 17센트 오른 18.64달러에 거래돼 지난 6월7일이후
3개월여만에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무연휘발유 10월물 가격은 1겔론에 55.74센트로 마감해 하루만에 0.82센트
의 상승폭을 기록했고,등유도 0.3센트 올라 51.95센트에 거래되는 등 석유
제품류의 가격 또한 강세를 나타냈다.

원유는 유럽현물시장에서도 오름세를 보여 두바이산 경질유가 1베럴당
15.80달러, 브렌트유는 16.90달러로 각각 전일대비 15센트, 8센트씩 올랐다.

국제유가의 이런 강세는 미국 정유사들의 석유비축량부족으로 곧 대량수요
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 중개업자들이 적극적인 선취매수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