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서비스산업이 고성장을 보이면서 대기업의 이분야 진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산업은 지난해 매출기준 96.9%,금년에
는 83.5%의 높은 성장율이 예상되고 있는가운데 삼성 LG 현대등 대기업들이
PC통신 시범서비스개시로 이분야 기반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SDS는 전용에뮬레이터를 자체개발하는등 45억규모의 투자를 통
한 시범서비스및 정보통신서비스인 유니텔서비스를 개시를 추진중에 있다.

LG전자는 한국IBM과 공동투자로 65억원규모의 PC통신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는 아미넷(인터넷서비스)시범서비스를 중심으로 정보통신서비스
기반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은 기존의 자체보유망과 KIS서비스를
확대발전시켜 정보통신서비스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업계는 국내 정보통신서비스시장이 연평균 70%이상의 높은 성장으로
올해 8백70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료가입자수는 연평균 68%정도 성장,총 75만명에 이를것으로 전망하고있
다 .

정보통신이용자의 필수변수인 PC보급대수는 올해말 7백38만여대로 예상되
며 고속모뎀 CD-ROM드라이브 사운드카드등의 장착으로 이용자 사용환경의
고급화및 멀티미디어화가 급속히 진척되고 있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