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오는 97년부터 약 10년동안 폭발적인 초고속 경제성장을 할
것이라고 아나톨리 추바이스 제1부총리가 말했다.

추바이스부총리는 러시아는 반드시 초고속 경제성장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오는 96년이 고비가 될 것이며 97~98년부터 연간 10~12%의
높은 성장률로 경제가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율 하락과 투자활황으로 인해 이같은 성장은 10년동안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바이스는 올 1월 18%였던 인플레율이 8월에는 4.6%로 낮아졌으며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올 가을 인플레 폭등이나 금융위기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 1~7월까지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92년 시장경제 도입이후 가장 소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