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영흥도화력발전소 1,2호기의 건설공사를 현대건설이
수주했다.

한전은 5일 동아건설 (주)대우 대림산업등 국내 10개사가 참여한 영흥도
화전 1,2호기 공사입찰에서 공사금액으로 가장 낮은 가격인 7백23억원을
써낸 현대건설이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현대의 입찰가격은 한전이 제시한 예정가격 1천1백61억원의 62.2% 수준
이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최근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오는 2001년 완공목표로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의리 4백만평 부지에
건설될 국내 최대용량(1기당 80만kW)의 화전 2기를 연이어 건설하게 됐다.

한전은 이번 1,2호기 입찰에 이어 영흥화전 2차분으로 3,4호기를 오는
98년과 2001년께 각각 발주하고 3차로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도
건설할 예정이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