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사가 지난2/4분기까지 최근 3분기동안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의
최대 개인용컴퓨터(PC)공급자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미시장조사기관인
데이타퀘스트사가 4일 밝혔다.

데이타퀘스트사는 컴팩이 지난 2.4분기중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에서 12만8천대의 PC를 팔아 10.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컴팩은 올 하반기중에도 이 지역에서의 최대 컴퓨터공급자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컴팩에 이은 2위 업체는 대만 에이서로 9만2천대를 판매, 7.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한국 삼성전자는 8만7천대로 6.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4위는 7만3천대를 팔아 5.8%의 점유율을 차지한 미국의 AST리서치였다.

데이타퀘스트는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 대만의 에이서가 컴팩을 입지를
위협하는 가장 큰 라이벌로 지적했으며 한국 삼성은 판매지역이 주로 국내에
머물러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컴팩의 경우 호주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등지에서는 에이서가 컴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2.4분기중 전체 컴퓨터 판매량은 1백26만7천대
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