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쿠바정부는 외국자본주들에게
기업체를 쿠바에 세워 이를 완전히 관장할 권리를 주게될 한 법률을 승인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3일자 주간지 후벤투드 레벨데는 이 새 외국인투자법을 가리켜 "대담한
조치"라고 평가했는데 이 법률은 4일(현지시간) 쿠바의회인 인민권력전국
회의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새 법률은 "외국자본의 쿠바투자가 더이상 과도적 전략이 아니라 쿠바경제
의 일상적인 일부가 되었음을 인정하고 있다"고 후벤투드 레벨데지는
전했다.

새 법률에 따라 외국 기업인들이 쿠바정부의 승인을 받아 자본금의 최고
100%를 기업에 투자하여 경영및 경제상의 실권을 전적으로 장악할수 있게
된다고 이신문은 말했다.

지금까지 외국기업인들의 투자는 1982년에 제정된 법률도 보통 51%대 49%의
비율로 쿠바측 기업에 유리한 투자에 한정되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