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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단상] 중국의 M&A 열풍 .. 최필규 <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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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가장 손쉽게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국유(국영)기업을 사들이는 것이다.

    지금 중국에서 M&A(기업합병인수)열풍이 불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미국 일본기업들이 M&A의 선두주자다.

    이들 기업의 M&A수법은 다양해서 "누워서 식은죽 먹기"로 돈을 벌고 있다.

    첫째, 적자에 허덕이는 국유기업을 헐값에 사들이는 것이다.

    현재 중국국유기업의 3분의1은 적자경영이다.

    처음부터 비능률적인데다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중국 중앙정부및 지방정부는 경영호전을 기대할수 없는 기업에 대해
    국내외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들중엔 좋은 입지에 넓은 토지사용권을 가진 곳이 적지 않다.

    외국기업에는 절호의 비즈니스기회가 될수 있다는 것이다.

    대도시의 상업지구및 주택지구에 있는 적자기업을 싼값에 사들여
    리스트럭처링하면 되는 것이다.

    공장으로서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토지나 유휴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상업시설이나 주택등으로 개발한다.

    둘째, 동일업종의 중견기업을 매수, 계열화한다.

    동일지역에서 동업 타사의 중견기업이 외자에 의한 매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 타이어 업계의 경우 전국 대기업 59개사중 외자에 의해 주식을
    지배당하고 있는 기업이 10개사나 된다.

    의료업계는 외자를 도입한 대기업 13개사중 중국측이 50%이상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은 단 1개사다.

    이는 세계적인 그룹들 사이에서 유행되고 있는 중국내 M&A방법이다.

    셋째, 해외주식시장에서의 상장을 겨냥, 실적좋은 국유기업을 매수한다.

    일부 외국투자자들은 알토란같은 국유기업을 매수, 중국경제개발과 잠재력
    거대시장이라는 배경으로 해외주식시장에 상장시킨다.

    그후 같은 외자계기업에 엄청난 값으로 팔아 거대한 이윤을 남기는 것이다.

    중국 국유기업은 M&A하기에 가장 좋은 사냥감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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