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국 제작 현장기록" <자리돔 잡이> (KBS1TV 오후4시55분) =

조그만 고기인 자리돔은 제주도 연안과 남해안일대에 서식하는
어류이다.

옛부터 제주에서는 여름철에 많이 잡았고 자리돔을 이용한 음식이
별미중 으뜸으로 꼽혀왔다.

제주 사람들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자리돔잡이 방식을 통해 삶의
지혜를 알아본다.

또 자리돔을 이용한 음식인 생회부터 물회 구이까지 제주사람드의
음식문화를 알아본다.

<>"그때 그사건" <장일병과 러부레터> (KBS2TV 9시) =

1962년, 연애편지를 뜯어보고 놀리는 상사를 살해해 사형을 받은
서울대 출신의 학보병사건을 다룬다.

대학생이 아주 귀했던 1060년대 준사회 지도자급이었던 최고 학부
서울대생이 저지른 일이다.

파문이 컸었던 사건이다.

모일간지에 판결문이 실릴 정도로 관심을 모았던 이 사건은 대학생
에게만 특혜를 주는 학보병 제도를 폐지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특선영화" <진실의 두얼굴> (SBSTV 오후2시50분) =

신문사 기자인 미간카터는 FBI 특별수사반 반장 로젠이 의도적으로
흘린 정보를 기사화해서 마이클이 범인인 것처럼 만들어 버린다.

그러고는 언론의 특권으로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그 결과 마이클의 알이바이를 입증해 주려고 자신의 치부를 털어놓은
마이클의 여자친구 테레사를 자살하게 만든다.

분노한 마이클은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주말의 명화" <팩키지> (MBCTV 오후10시30분) =

자니 겔러거는 베를린 주둔의 투철한 군인 정신을 가진 육군상사다.

그는 위테이키 중령과 사소한 말싸움 끝에 죄수를 호송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죄수인 헨키는 공항에서 달아나고 그를 찾으러 헤매던 자니는 그가
진짜 헨키가 아니고 누군가 목적을 가지고 밀입국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또 군 수뇌들의 음모에 더 깊이 말려들어가면서 그들의 목적이 대통령
암살이란 것을 눈치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