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판매가 모처럼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3월부터 부진이 지속돼왔던 내수판매는 기아의 크레도스 시판등에 힘입
어 지난8월중에 소폭 상승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판매는 11만9천6백20대로 작년 같은기간
의 11만4천2백5대에 비해 4.7%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기아가 이 기간중 3만4천6백65대의 내수판매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2.1%,현대는 5만6천5백44대로 7.5% 늘어난 반면 대우는 19만1백56대로
17.5%나 감소했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8월까지의 내수판매는 3월부터 5개월동안 지속된 내수침
체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6% 줄어든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8월중 수출은 7만6천5백42대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