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패너티저 김대웅편역 자작나무간 6,500원 )

부제 "문화의 171가지 표정".

고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사회의 변천과정을 문화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에 담은 문화탐험서.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있는 문화와 풍속의 기원을 흥미롭게
서술했다.

"여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돼온 하이힐이 원래 남자가 신던 신발이었다면?"
"신혼부부의 허니문이 신부를 약탈하던 관습에서 유래했다면?" 등의 작은
얘깃거리를 통해 일상에서 행해지는 여러 풍속의 시작을 속속들이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사팔뜨기를 사악하게 생각했던 고대 이집트인들이 사팔뜨기의
불길한 힘을 없애기 위해 사용했던데서 유래한 마스카라, 초기교회의
신부들이 성문란을 막기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고안한 발렌타인데이 얘기등
현재까지 이어지는 여러 풍속속에서 끊임없이 변해가는 문화의 흐름을
조목조목 살펴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