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건립된 예술의 전당(서초구 서초동 700)에 부동침하 현상이 일어
나 기붕 보 슬래브등 주요 구조부에 균열이 발생,정밀안전진단및 긴급 개.보
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28일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지난 1월부터 5월말까지 예술의
전당에 대해 시설안전 자체진단을 벌인 결과 이 건축물의 지반이 부동침하(부
동침하)하는등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D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전진단을 실시한 한국안전건설연구원과 예술의 전당 관계자등에 따르면
예술의 전당은 오페라극장 미술관 서예관 예술자료관 음악당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오페라극장 부위의 지반에서 부등침하 현상이 집중 발생했다는 것이
다.

부동침하는 동일 건축물의 지반이 부분적으로 서로 다르게 땅속으로 가라
앉는 것으로 주로 기초공사가 부실할 때 일어나 기둥 벽면등 주요 구조부에
균열등이 발생,건축물의 구조안전에 치명상을 입히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