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들의 경제성장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전체의 경제성장률은 4.1%
였으나 올해는 2%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해말 멕시코 통화위기이후 경상적자축소 및 통화안정을 이유로
각국에서 취해진 디플레정책이 중남미경제전체에 먹구름을 몰고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멕시코는 무역수지의 흑자전환과 아울러 내수경기 침체로 올해 3~4%의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4년동안 6%의 고성장세를 보여온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위기의
영향으로 올해의 성장률은 0~3%에 그칠 전망이다.

브라질도 올해 2.4분기의 성장률 7.7%가 4.4반기에는 6.2%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