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박덕준 <산업증권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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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리랑본드의 발행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원화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의 애칭인 아리랑본드의
발행계약조인식(24일)을 앞두고 실무총책임자인 산업증권 박덕준상무
(국제영업본부장)는 21일 아시아개발은행(ADB)아리랑본드의 이같은
발행 의의를 강조했다.
아리랑본드는 31일 투자자들의 청약을 받아 9월 1일 8백억원어치를
정식 발행하게 된다.
"향후 저금리추세가 정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에게
확정금리형의 장기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회사에만 1천7백억-1천8백억원어치의 매입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발행의 성공을 낙관합니다"
박상무는 산업증권이 아리랑본드 주간사 업무를 맡아 손해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의 악성루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단언했다.
"수수료 수입이 인수대금의 0.4%인만큼 최소한 1억6천-1억7천만원의
순수익이 보장됩니다"
그는 이번 아리랑본드 발행이 처음부터 상업적인 계산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ADB는 새로운 자금조달 시장이 될 한국에서 원하는 금리로 재원을
마련하고 원화 자금을 외화로 스왑(SWAP)해줄 산업은행도 유리한
조건으로 기업및 기관들에게 자금을 지원할수 있다는 것.
투자자들도 시장실세금리를 1백% 반영한 신용등급 AAA의 7년짜리
장기채권을 안정적으로 투자할수 있을뿐더러 시장금리의 추가하락시
시세차익도 얻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신력있는 ADB가 원화채권을 발행함에 따라 세계은행(IBRD)이나
유럽개발은행(EBRD)등도 원화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돼 원화가
국제통화로서 한몫을 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박상무는 이번 채권소화에 있어 국제금융시장의 인수단 구성방식이
도입돼 이에 생소한 채권담당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결국
채권시장의 국제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
촉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의 애칭인 아리랑본드의
발행계약조인식(24일)을 앞두고 실무총책임자인 산업증권 박덕준상무
(국제영업본부장)는 21일 아시아개발은행(ADB)아리랑본드의 이같은
발행 의의를 강조했다.
아리랑본드는 31일 투자자들의 청약을 받아 9월 1일 8백억원어치를
정식 발행하게 된다.
"향후 저금리추세가 정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에게
확정금리형의 장기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회사에만 1천7백억-1천8백억원어치의 매입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발행의 성공을 낙관합니다"
박상무는 산업증권이 아리랑본드 주간사 업무를 맡아 손해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의 악성루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단언했다.
"수수료 수입이 인수대금의 0.4%인만큼 최소한 1억6천-1억7천만원의
순수익이 보장됩니다"
그는 이번 아리랑본드 발행이 처음부터 상업적인 계산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ADB는 새로운 자금조달 시장이 될 한국에서 원하는 금리로 재원을
마련하고 원화 자금을 외화로 스왑(SWAP)해줄 산업은행도 유리한
조건으로 기업및 기관들에게 자금을 지원할수 있다는 것.
투자자들도 시장실세금리를 1백% 반영한 신용등급 AAA의 7년짜리
장기채권을 안정적으로 투자할수 있을뿐더러 시장금리의 추가하락시
시세차익도 얻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신력있는 ADB가 원화채권을 발행함에 따라 세계은행(IBRD)이나
유럽개발은행(EBRD)등도 원화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돼 원화가
국제통화로서 한몫을 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박상무는 이번 채권소화에 있어 국제금융시장의 인수단 구성방식이
도입돼 이에 생소한 채권담당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결국
채권시장의 국제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