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9일 수질오염방지와 수량확보등을 통해 깨끗한 물을 지속적
으로 공급하기 위해 한강,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등 전국 5대강
유역의 산림 1백15만9천ha를 특별관리권역으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오는 99년까지 1단계로 전국 취수장을 중심으로 깨끗한 물
공급과 관련되는 상류지역 산림 33만ha에 대한 실태조사와 수계별 관리
계획을 수립,내년부터 조림 육림 사방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82만9천ha를 대상으로한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추진 상황을
바탕으로 96년부터 산림관리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취수장 주변의 산림특별관리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99년까지
국비,지방비,자비부담등 총1천1백73억5천만원의 투자계획을 세우고 내년
예산에 87억원을 계상,재정경제원과 협의중이다.

산림청은 5대강 유역산림에 2백47억6천5백만원을 들여 수원함양 능력이
뛰어난 상수리,굴참나무등 참나무류와 자작나무류등 활엽수 위주로
1만2천ha를 조림하기로 했다.

또 5백21억5천만원을 투입,풀베기,어린나무 가꾸기,간벌,천연림보육사업을
통해 초본류와 관목류의 생장을 촉진,수원함양을 높이는 육림및 간벌사업을
9만2천ha에 걸쳐 실행할 계획이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