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사회면톱] 국유지편입토지, 실제 용도/등급으로 결정해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개인토지를 국유지로 편입할 때 적용하는 보상금 지급 산정기준은 실제
    사용되고있는 토지의 용도 및 등급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과거 국가재정의 빈곤시 국유화된 개인토지에 대한 보상이 미흡했던
    사실을 법원이 인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고법 민사11부(재판장 홍일표부장판사)는 지난 1일 자기 소유의
    토지가 하천구역으로 편입된 배경례씨등 2명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보상금 청구소송에서 "보상금 산정기준은 토지의 공부상 지목에 따를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되는 토지의 용도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배씨 등에게 1억 9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소유의 안양시 석수동 일대가 지난 83년
    안양천으로 편입돼 국유화됐으므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는
    보상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경기도는 편입당시 이 토지의 공부상 지목이 잡종지에서
    하천으로 변경됐음을 이유로 원고에게 하천임을 기준으로 한 보상금을
    지급했다"며 "그러나 실제로 이 토지는 국가에 편입되기 이전부터 배추,
    콩 등의 채소밭으로 이용돼 왔으므로 사실상 잡종지를 기준으로 하여
    산정함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고법 특별3부(재판장 이순영부장판사)는 18일 도시계획사업에
    의해 자신의 토지가 국유화된 조명환씨 등 3명이 "토지에 대한 보상금이
    너무 적다"며 서울시 등을 상대로 낸 "토지수용재결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서울시는 원고들에게 각 3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액을 산정함에 있어서 수용대
    상토지와 유사한 이용가치가 있는 표준지를 선정하여 구체적인 품등비교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 토지는 공부상 지목이 대지였으나 실제 이용상황은
    잡종지 상태였다"며 "그러나 표준지는 감정결과 도시계획사항 및 실제 이용
    상황이 달라서 이 사건 토지에 대한 표준지로 부적절하는 등 품등비교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한은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

    ADVERTISEMENT

    1. 1

      삼성의 반도체 스승, 日 하마다 시게타카 박사 별세

      삼성전자에 반도체 제조 기술을 전수한 일본인 하마다 시게타카(濱田成高) 박사가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와 인연을 이어온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하마다 박사님께서 별세하셨다. 그리고 5일 전인 1일에는 부인 하마다 요시에 여사께서도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1925년생인 하마다 박사는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의 기술 자문을 맡았던 인물이다. 1980년대 초 삼성전자에서 신기술을 강연한 것을 계기로 고 이병철 회장과 인연을 다졌다. 하마다 박사가 공장을 오가는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 회장이 전용 헬리콥터를 내어주기도 했다.그의 도움으로 이 회장은 1983년 2월 반도체 사업 구상을 발표했고 그해 12월 삼성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 D램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이 때문에 반도체 업계에서는 하마다 박사를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숨은 조력자'로 평가한다.하마다 박사는 2022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제가 기술을 물려준 건 아닙니다"라며 "당시 회사에서 기술 이전을 하는 일이 본업이었다. 그저 직분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양 최고위원은 하마다 박사를 '일본 양아버지'라고 부를 만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양 최고위원은 "1988년, 스물한 살의 나이에 서울올림픽 통역을 맡으며 처음 뵈었고, 그 인연이 어느덧 38년이 되었다"며 "고인은 기술적으로 이병철 회장의 가장 친한 벗이었고, 반도체 사업 구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추모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 2

      [속보] 전남 영광군 먼 해역서 규모 3.0 지진

      전남 영광군 먼 해역서 규모 3.0 지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3. 3

      이재룡 또 음주운전…사고 내고 지인 집으로 '줄행랑'

      배우 이재룡(61)이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이 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이 씨는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에 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음주 측정에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씨는 2003년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