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한국물들도 이달들어 하락
세를 지속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해외한국물인 KF(코리아펀드)는 지난1일
21.75달러에서 하락을 지속해 현재 20.5달러를 기록하고있다.

KAF(코리아아시아펀드)와 KEF(코리아유러펀드)는 거래가 드문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개별종목의 가격도 하락세를 보여 삼성전자보통주DR(주식예탁증서)는 현재
1백30달러로 10달러가 폭락했다.

삼성전자보통DR는 지난 1일 1백40달러로 연중최고수준에 도달한 바있다.

포항제철DR과 이통DR도 각각 2달러,3.75달러씩 떨어진 30.6달러,30.25달
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최근 엔저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국내증시가 제조업을 중심
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이 해외증시에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
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