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프랑스 여성기성복협회와 공동으로 제2회
''서울 프레타 포르테 전시회''를 지난 2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

니나리치 산마리나 등 의류 및 액세서리 관련 25개 참가업체들은
중가격대를 중심으로 내년 봄.여름 콜렉션을 선보이는 한편 한국의
의류수입업체들과 적극적인 개별상담도 전개.

전시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국에 소개된 프랑스 의류업체는
크리스티앙 디오르 샤넬 등 고급브랜드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이탈리아 등에서 중저가제품이 대량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그동안 프랑스 제품이 내세우던 고품격 이미지에
맞으면서도 저렴하고 실용성 높은 제품들을 다양하게 소개, 한국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

그는 이어 ''프랑스 의류업체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프랑스 의류의
주요소비국으로 한국을 지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층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 한국소비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
이라고 부언.

<김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