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용 퍼팅그린에 가보면 대부분 골퍼들이 한 홀에서 3~4개의 볼을
가지고 연습하는 것을 발견할수 있다.

비슷한 거리, 비슷한 라이에서 그 볼들을 연습한후 다른 홀로 이동한다.

프레드 커플스는 그와같은 "연습을 위한 연습"보다 효과적인 퍼팅
연습방법을 제시한다.

단 한개의 볼을 가지고 한번에 하나씩만 연습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실전에서와 같이 신중하게 퍼팅라인을 읽고 마음가짐을
진지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의 볼로 실전처럼 18홀을 다 연습한다.

물론 18번의 연습내용은 라이 브레이크 길이등 상황이 모두 다르다.

이를테면 먼저 오른쪽으로 굽는 6m짜리 퍼팅을 하고, 다음에는 왼쪽으로
굽는 9m짜리 내리막퍼팅을, 그 다음에는 또다른 상황을 만들어 연습을
계속하는 식이다.

커플스는 이 방법이 그린읽는 능력을 높여 퍼팅수를 줄여줄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