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50년] 산업 변천사 : 21세기..이런산업이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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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 유망산업은 어떤 것들인가.
산업연구원(KIET)이 최근 펴낸 "산업 구조의 발전 역사"는 그 답의 일단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기술수준을 총괄적으로 살펴보면 선진기술의 도입과 모방으로
가공 조립 상세설계 등 생산기술과 주변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는게 KIET의 진단이다.
선진국 수준을 따라가고 있는 산업 분야는 반도체소재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이 꼽힌다.
선진국들의 절반 수준에 이른 기술은 통신 세라믹소재 메카트로닉스
전자제품 금속소재 등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항공.우주 부품 생명공학(생리활성물질) 보건.의료 등은
매우 취약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한국 산업이 본격 발진한 게 지금으로부터 불과 30여년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성취를 결코 가볍게 볼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제는 그동안의 "압축 성장"과정에서 소홀히 했던 것들을 집중 보완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자산업은 향후에도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신제품 개발이 급증하고
첨단 전자기술이 전산업으로 광범하게 확산돼 제조공정 혁신을 주도, 지속적
인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의 전자산업은 이러한 세계시장의 확대와 함께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2010년에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산업 못지않게 한국을 이끌고 갈 미래 유망산업은 정보처리분야다.
이제까지 전자등 하드웨어에 의해 주도돼 온 정보화가 향후에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각국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어 정보처리 산업은 21세기에 성장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능화 <>멀티미디어화 <>휴먼
인터페이스의 고도화 <>통신.컴퓨터의 개인화 <>고속.대용량화의 방향으로
정보기술 고도화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자동차산업도 21세기들어서는 본격적인 전자화의 길을 밟으면서 급속한
비약이 예상된다.
운전석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자동항법운항장치)과 충돌 예방장치등 각종
전자장비가 부착돼 운전자가 거의 할 일이 없게 된다.
충돌사고란 상상도 할수 없게 된다.
향후 50년이 지나고나면 "날아가는 자동차"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이런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만이 오는
2020년께 세계 4위권의 초일류 자동차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조선산업은 외형적인 성장과 달리 기술수준의 취약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세계 선박시장은 탱커와 벌크캐리어의 노후선에 대한 대체 수요가 나타날
90년대 말께부터 더욱 확대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21세기에는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석유화학운반선 등과 같은 제품
운반선의 초고속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런 추세를 미리 짚어 기술적 대응노력을 서두르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의 항공우주산업은 현재 경비행기를 비롯한 일부 저급항공기를 독자
개발할 수 있는 단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은 큰 것으로 진단
된다.
세계 시장에서의 도약을 위해서는 국내 개발.생산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완제기 설계기술등 기술습득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런 노력이 성공할 경우 2020년께 국내 생산과 수출이 각각 세계 4위와
5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대 한국의 기계산업은 향후 산업생산 규모의 확대를 바탕으로,
그리고 지금의 모방단계에서 창조단계로의 기술혁신을 통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기업이 기술혁신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술자립화를 이뤄
나가는게 급선무다.
2000년께 생산과 수출면에서 세계 7위와 6위, 2020년에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다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산업은 용융환원기술 스트립캐스팅 등 혁신제강기술 개발을 통해
2000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5위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산업은 공해방지 폐수처리 등 환경관련 기술개발과 CFC(염화불화탄소)
대체물질 등 환경관련 제품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 세계
8위의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섬유산업은 창조적인 패션.디자인 개발과 염색가공 신소재 등 분야의 기술
개발이 급선무다.
생산구조도 다품종소량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이런 자구노력이 성공할 경우 2000년대엔 세계적인 패션국가로 탈바꿈,
현재보다 2배의 생산규모를 갖는 한편 화섬부문에서는 세계 4위수준을 유지
할 전망이다.
그러나 신발산업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후발국들의 강력한 부상에 밀려
2020년께는 세계 10위권 밖으로까지 밀려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
산업연구원(KIET)이 최근 펴낸 "산업 구조의 발전 역사"는 그 답의 일단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기술수준을 총괄적으로 살펴보면 선진기술의 도입과 모방으로
가공 조립 상세설계 등 생산기술과 주변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는게 KIET의 진단이다.
선진국 수준을 따라가고 있는 산업 분야는 반도체소재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이 꼽힌다.
선진국들의 절반 수준에 이른 기술은 통신 세라믹소재 메카트로닉스
전자제품 금속소재 등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항공.우주 부품 생명공학(생리활성물질) 보건.의료 등은
매우 취약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한국 산업이 본격 발진한 게 지금으로부터 불과 30여년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성취를 결코 가볍게 볼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제는 그동안의 "압축 성장"과정에서 소홀히 했던 것들을 집중 보완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자산업은 향후에도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신제품 개발이 급증하고
첨단 전자기술이 전산업으로 광범하게 확산돼 제조공정 혁신을 주도, 지속적
인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의 전자산업은 이러한 세계시장의 확대와 함께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2010년에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산업 못지않게 한국을 이끌고 갈 미래 유망산업은 정보처리분야다.
이제까지 전자등 하드웨어에 의해 주도돼 온 정보화가 향후에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각국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어 정보처리 산업은 21세기에 성장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능화 <>멀티미디어화 <>휴먼
인터페이스의 고도화 <>통신.컴퓨터의 개인화 <>고속.대용량화의 방향으로
정보기술 고도화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자동차산업도 21세기들어서는 본격적인 전자화의 길을 밟으면서 급속한
비약이 예상된다.
운전석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자동항법운항장치)과 충돌 예방장치등 각종
전자장비가 부착돼 운전자가 거의 할 일이 없게 된다.
충돌사고란 상상도 할수 없게 된다.
향후 50년이 지나고나면 "날아가는 자동차"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이런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만이 오는
2020년께 세계 4위권의 초일류 자동차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조선산업은 외형적인 성장과 달리 기술수준의 취약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세계 선박시장은 탱커와 벌크캐리어의 노후선에 대한 대체 수요가 나타날
90년대 말께부터 더욱 확대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21세기에는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석유화학운반선 등과 같은 제품
운반선의 초고속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런 추세를 미리 짚어 기술적 대응노력을 서두르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의 항공우주산업은 현재 경비행기를 비롯한 일부 저급항공기를 독자
개발할 수 있는 단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은 큰 것으로 진단
된다.
세계 시장에서의 도약을 위해서는 국내 개발.생산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완제기 설계기술등 기술습득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런 노력이 성공할 경우 2020년께 국내 생산과 수출이 각각 세계 4위와
5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대 한국의 기계산업은 향후 산업생산 규모의 확대를 바탕으로,
그리고 지금의 모방단계에서 창조단계로의 기술혁신을 통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기업이 기술혁신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술자립화를 이뤄
나가는게 급선무다.
2000년께 생산과 수출면에서 세계 7위와 6위, 2020년에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다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산업은 용융환원기술 스트립캐스팅 등 혁신제강기술 개발을 통해
2000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5위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산업은 공해방지 폐수처리 등 환경관련 기술개발과 CFC(염화불화탄소)
대체물질 등 환경관련 제품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 세계
8위의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섬유산업은 창조적인 패션.디자인 개발과 염색가공 신소재 등 분야의 기술
개발이 급선무다.
생산구조도 다품종소량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이런 자구노력이 성공할 경우 2000년대엔 세계적인 패션국가로 탈바꿈,
현재보다 2배의 생산규모를 갖는 한편 화섬부문에서는 세계 4위수준을 유지
할 전망이다.
그러나 신발산업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후발국들의 강력한 부상에 밀려
2020년께는 세계 10위권 밖으로까지 밀려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