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 여성으로만 구성된 이색적인 정보팀이 활동하고 있어 화제.

지난5월에 결성된 여성정보팀은 현재 쌍용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삼성생명
베어링증권 슈로더증권등에서 각각 1명씩 모두 6명으로 구성.

이들은 여성펀드매니저로 성장하기위한 과정으로 뜻있는 여성들만의 정보팀
을 만드는데 착안,20~30대 여성들만의 정보팀을 결성하게 됐다는 것.

업계에는 20여개의 시황정보팀이 비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져있으나 여성정보팀이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국제금융 투자분석 법인부 주식팀등 각기 다른회사에 다른부서에 있는 이들
은 자신들이 몸담은 회사의 움직임이나 증권시황 법인의 동향등에 대해 정보
를 교환중.

그동안에는 2주일에 한번씩 모임을 가졌으나 8월들어 정보팀을 활성화하자
는데 의견을 같이해 앞으로는 매주목요일저녁 강남지역에서 회의를 열 예정
이라고.

이 정보팀의 회장은 삼성생명주식팀의 양정아씨인데 총무역을 맡고 있는
교보증권의 원광희 대리는 "여성들만 정보회의를 하니 주식정보는 물론 서로
친해져서 좋다"며 "남성들이 정보팀에 합류하겠다면 받아들이겠으나 어디까
지나 주도권은 여성멤버들이 쥐어야한다"고 역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