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컴퓨터 운영체계(OS)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가 24일 통신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OS "윈도즈95"를 출시하면 세계
컴퓨터업계에는 거센 태풍이 몰아치게 된다.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와 "윈도즈95"를 장착한 개인용컴퓨터(PC)가 잇따라
선보일게 분명하다.

"윈도즈95" 등장과 관련, 전문가들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벌인 미국의 애플컴퓨터.

이 회사는 80년대말 한때 세계 OS시장의 15%를 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 점유율이 8%로 떨어졌다.

애플은 "윈도즈95"가 등장한 뒤에도 출판.설계.교육용 컴퓨터시장은 자사가
계속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OS/2"로 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IBM의 입지 변화도
관심거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