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주가지수가 새로운 중국의 미사일 발사실험계획 발표의 영향으로
대폭 하락, 지난 93년12월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의 주요지수는 11일 전날에 비해 2백17.96포인트(4.6%)가 하락한
4,551.89로 마감됐다.

전날인 10일의 대만 주가지수는 40.48포인트 상승했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10일 저녁 발표된 중국의 미사일 발사실험계획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거래규모도 매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11억3천8백만주와 3백45억달러에 달해
전날의 8억2천2백만주, 2백54억7천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모두 4백8개 종목중 3백54개 종목이 하락했고 이중 하한가까지 떨어진 것이
1백14개나 됐다.

상승종목을 8개, 46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