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는 지난달의 참의원선거
패배에 따른 정국수습을 위해 8일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개각으로 전체20명의 각료중 16명이 새얼굴로 바뀌었고 1명이 자리를
옮기는등 내각이 거의 전면 개조됐다.

유임된 각료는 고노 요헤이외상(자민) 다케무라 마사요시대장상(신당
사키가케) 하시모토 류타로통산상(자민)등 3명뿐이다.

정부의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에는 노사카 고켄씨가 건설상에서 자리를 옮겨
앉았다.

이날개각은 경제기획청장관에 민간이코노미스트로 이름높은 미야자키
이사무 다이와종합연구소이사장을 영입하고 건설상에 실력자인 모리 요시로
자민당간사장을 임명하는등 경기회복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을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거론할 수있다.

또 자민 사회 신당사키가케등 연립3당의 당수가 주요포스트를 지키고
3당간의 자리배분비율도 바꾸지 않는등 종전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연립여당의 정당별 각료는 자민당이 13명 사회당이 5명 신당사키가케가
1명, 무소속 1명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