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핀랜드등 세계 5대 펄프생산국의 펄프재고가 급감, 6년만에
100만t밑으로 떨어졌다.

현지 제지업체들의 영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유럽과 북미지역 펄프소비가
증가한데다 아시아 각국의 거래도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가격인상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노스칸(미국 캐나다 스칸디나비아3국등 주요
5대생산국)펄프 재고는 97만7,000t으로 전월대비 15만4,000t(13.6%) 감소
했다.

이에따라 노스칸펄프재고는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하면서 89년 9월이후
6년여만에 처음으로 100만t을 밑돌았다.

북미와 유럽시장에서는 목재의 공급부족을 배경으로 펄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도 펄프의 제조설비 부족으로 유럽과 미국등
으로부터 수입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공급부족의 조짐이 나타나면서 북미및 유럽펄프수출
업자들의 가격 인상 방침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