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사 휴대폰의 시장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오는 9월6일까지 한달동안 휴대폰교환판매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교환기간동안 과거에 판매된 자사제품은 36만2천원,타사제품은 30만7천원
을 보상해주며 교환모델은 화통(모델명 GC-800)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휴대폰교환판매 이외에도 이달말까지 12개월무이자 할부판매와
다음달말까지 휴대폰구입후 1년이내에 휴대폰의 도난과 화재 및 분실등이
발생할 경우 똑같은 제품으로 보상해주는 휴대폰 동산종합보험가입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처럼 LG전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내걸고 휴대폰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지난 3월 시판된 화통이 휴대폰 시장에서 2%대의 시장점유율에
머무는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지난 6월 타사제품을 52만원,자사제품을 64만원에 보상
해주는 휴대폰교환판매를 실시,3%대의 시장점유율을 11%로 끌어올렸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