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4일 블록 벽돌의 대체품으로 자체개발한 첨단 건축자재인 ALC
(경량기포 콘크리트)를 사용한 사원용 연립주택 3개동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ALC로 설계 시공한 이 공법은 철근콘크리트나 기둥을 세워 짓는 일반건물
과 달리 ALC패널과 블록만을 사용해 건물의 벽체와 기둥 바닥 지붕을 건설
하는 기법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것이다.

이 회사는 ALC패널 가격이 기존 건축자재에 비해 다소 비싸나 공기를 10분
의 1로 단축할수 있어 공사비를 대폭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양회는 이번 연립주택 건축을 계기로 앞으로 ALC를 사용한 주택모델
을 개발해 전원주택용 건물을 건설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