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와 자동화코너숫자가 유인점포의 절반수준을 넘어섰다.

3일 국민은행부설 국은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내은행의 무인점포현황"
에 따르면 지난6월말현재 국내은행의 독립무인점포와 자동화코너는 총
3천1백71개로 유인점포 6천2백3개의 51.1%에 달했다.

독립무인점포와 자동화코너는 지난3월말만해도 2천4백39개로 유인점포
(6천 17개)의 40.5%에 그쳤었다.

유인점포와는 별도의 공간에 설치된 독립무인점포는 지난6월말 현재
8백18개로 유인점포의 13.2%에 달했다.

유인점포와 붙어있는 자동화코너는 2천3백53개로 유인점포의 37.9%
수준이었다.

특히 8대 시중은행의 독립무인점포(총6백78개)는 유인점포(2천7백36개)
의 24.8%에 달했다.

이들 은행의 무인점포숫자는 지난 93년만해도 유인점포의 1.9%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말 15.7%로 높아진데이어 지난6월말에는 24.8%로
급증했다.

독립무인점포숫자를 은행별로보면 신한은행이 2백30개로 가장 많았으며
<>조흥 1백26개<>제일 70개<>한일 66개<>상업 57개순이었다.

신한은행은 특히 독립무인점포가 유인점포(1백81개)보다 훨씬 많았다.

한일은행은 그러나 독립무인점포를 지난3월말 94개에서 66개로 줄이고
대신 "365일 자동화코너"를 87개에서 3백26개로 크게 늘렸다.

자동화코너는 조흥은행이 3백29개로 가장 많았으며 <>한일 3백26개
<>제일 2백26개<>외환 1백90개<>서울 1백71개순이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