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외화대출 84% 급증 .. 상반기 5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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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기업들의 시설확장을 위한 외화대출이 크게 늘어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외화대출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의 외화대출실적은 56억7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84.1% 늘어났다.
이에따라 6월말현재 전체 은행의 외화대출잔액은 2백68억5천만달러로
작년말보다 35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올하반기에는 외화대출지원규모를 상반기보다 크게 줄어든 약 40억
달선으로 낮출 계획이다.
상반기 외화대출잔액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에 대한 대출비율이
71.7%, 중소기업 28.3%로 나타나 중소기업에 대한 외화대출비중이 지난
93년의 29.4%, 94년의 33.1%보다 낮아졌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자동화설비자금용 외화대출의 경우 올해 연간 4억
달러로 한도를 책정해 놓았으나 상반기 지원된 실적은 7천만달러에 머물러
한도소진율이 17.5%에 불과했다.
이같이 중소기업들의 자동화설비자금 한도소진이 부진한 것은 담보력이
부족한데다 중소기업진흥공단등의 추천조건이 까다롭게 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외화대출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의 외화대출실적은 56억7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84.1% 늘어났다.
이에따라 6월말현재 전체 은행의 외화대출잔액은 2백68억5천만달러로
작년말보다 35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올하반기에는 외화대출지원규모를 상반기보다 크게 줄어든 약 40억
달선으로 낮출 계획이다.
상반기 외화대출잔액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에 대한 대출비율이
71.7%, 중소기업 28.3%로 나타나 중소기업에 대한 외화대출비중이 지난
93년의 29.4%, 94년의 33.1%보다 낮아졌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자동화설비자금용 외화대출의 경우 올해 연간 4억
달러로 한도를 책정해 놓았으나 상반기 지원된 실적은 7천만달러에 머물러
한도소진율이 17.5%에 불과했다.
이같이 중소기업들의 자동화설비자금 한도소진이 부진한 것은 담보력이
부족한데다 중소기업진흥공단등의 추천조건이 까다롭게 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