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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목사사건 협상에 걸림돌 될듯..3차 남북회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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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복음교회 안승운목사 납북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10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납치사건은 3차회담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회담개최 여부.

    정부는 일단 "회담개최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이번 사건과 회담개최는 연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정부방침은 그러나 중국 공안당국의 수사결과가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너무 섣불리 결정한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만일 수사결과 안씨가 납치된 것으로 판명되고 이 사건에 북한당국이
    개입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정부입지가 좁아질 것은 분명하다.

    지난번 인공기 게양강요 사건때 일부에서 제기됐던 쌀제공중단 여론이
    더욱 거세질 수도 있다.

    이같은 점을 인식,정부는 중국당국에 수사결과 발표를 10일 이후로
    늦추도록 요구했다는 설도 있다.

    더욱이 정부는 사건해결보다 회담유지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인상이어서
    이같은 설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회담이 개최될 경우 의제는 지난5월말 피랍된 86우성호 선원
    과 안씨 송환문제에 국한할 것으로 보인다.

    대화채널 유지는 원하지만 그렇다고 이같은 상황에서 쌀추가지원을 논의
    할수는 없다고 보기때문이다.

    물론 북한이 10일 이전에 안씨의 신변안전와 무사귀환을 우리측에 통보
    해올 경우엔 당초예정대로 경협확대나 쌀추가지원 문제가 의제에 포함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북한의 태도로 보아 이같은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결국 이번 3차회담은 우리측이 북한에 우성호선원과 안씨의 조속 송환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북측의 답변을 듣는 형식이 될 공산이 크다.

    이때의 북한측 태도는 3차 이후의 당국간회담 개최여부는 물론 김영삼
    대통령의 "획기적"대북제의내용을 가름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북측이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의거입북"주장을 고수할 경우,
    "획기적"은 고사하고 대북제의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기때문이다.

    < 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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