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책] '뼈없는 여자'..슬프고도 아름다운 인연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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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충상 저 한경 간 6천원 )
현실과 이상이 교차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인간의 인연을 담담한 문체로
그려냈다.
강이섭과 정지숙, 그리고 김영중은 같은 대학 동기.
이들간의 삼각관계는 영중의 입산, 이섭과 지숙의 결혼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섭과의 결혼생활중에서도 영중을 잊지 못하는 지숙은 결국 이섭도
영중도 아닌 제3의 길을 선택한다.
이섭은 속세를 떠나 수인스님으로 새 삶을 살아가는 지숙을 "뼈없는 여자"
라고 부른다.
인연의 그림자를 지울수 없다고 외치는 남자의 가슴속에 한 여자가 뼈없이
물처럼 흐른다는 것이 이 소설의 종장이다.
작가는 서두에서 "뼈없는 여자는 영원한 시작으로 열려 있을 뿐이다.
모든 여자가 대지로서 만유를 생성한다는 진리가 그래서 성립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
현실과 이상이 교차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인간의 인연을 담담한 문체로
그려냈다.
강이섭과 정지숙, 그리고 김영중은 같은 대학 동기.
이들간의 삼각관계는 영중의 입산, 이섭과 지숙의 결혼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섭과의 결혼생활중에서도 영중을 잊지 못하는 지숙은 결국 이섭도
영중도 아닌 제3의 길을 선택한다.
이섭은 속세를 떠나 수인스님으로 새 삶을 살아가는 지숙을 "뼈없는 여자"
라고 부른다.
인연의 그림자를 지울수 없다고 외치는 남자의 가슴속에 한 여자가 뼈없이
물처럼 흐른다는 것이 이 소설의 종장이다.
작가는 서두에서 "뼈없는 여자는 영원한 시작으로 열려 있을 뿐이다.
모든 여자가 대지로서 만유를 생성한다는 진리가 그래서 성립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