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택시고급화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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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가 택시 고급화 정책과 배기량제한 철폐조치에 따라 택시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포텐샤 2.0을 택시로 개발, 3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대형 승용차가 LPG택시용으로 개발돼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도 곧 마르샤 2.0을 LPG택시로 개발,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그랜저 2.5도 LPG택시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자동차도 최근 판매에 들어간 크레도스를 연내 택시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외국 승용차 수입업체들도 택시시장 경쟁에 뛰어들어 한성자동차의 경우
벤츠 승용차를 택시로 판매하기 위해 일본에서 기술을 도입, LPG화를
서두르고 있다.
BMW 볼보등도 택시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택시시장 경쟁이 고급 승용차 위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최근 정부가
6대도시 택시를 전량 모범택시로 전환키로해 고급 택시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6월말 택시 배기량 규제가 철폐된 것도 택시 고급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택시 판매 추세도 급격한 변화를 일으켜 7월부터 현대 그랜저의
택시 수요는 거의 전량 2천5백cc급으로 올라갔으며 극소수이기는 하나
3천cc급을 구입하는 택시업자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의 경우 LPG 대형 승용차가 없어 택시업자가 출고후 LPG차량으로 전환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LPG차량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포텐샤 2.0을 택시로 개발, 3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대형 승용차가 LPG택시용으로 개발돼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도 곧 마르샤 2.0을 LPG택시로 개발,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그랜저 2.5도 LPG택시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자동차도 최근 판매에 들어간 크레도스를 연내 택시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외국 승용차 수입업체들도 택시시장 경쟁에 뛰어들어 한성자동차의 경우
벤츠 승용차를 택시로 판매하기 위해 일본에서 기술을 도입, LPG화를
서두르고 있다.
BMW 볼보등도 택시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택시시장 경쟁이 고급 승용차 위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최근 정부가
6대도시 택시를 전량 모범택시로 전환키로해 고급 택시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6월말 택시 배기량 규제가 철폐된 것도 택시 고급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택시 판매 추세도 급격한 변화를 일으켜 7월부터 현대 그랜저의
택시 수요는 거의 전량 2천5백cc급으로 올라갔으며 극소수이기는 하나
3천cc급을 구입하는 택시업자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의 경우 LPG 대형 승용차가 없어 택시업자가 출고후 LPG차량으로 전환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LPG차량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