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일본 조선업계, 후판값 인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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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이봉구특파원 ]미쓰비시중공업, 이시가와중공업 등 일본 조선업체들
은 가격경쟁력이 한국업체들에 뒤지자 신일본제철 등 철강업체들에 선박용
강재인 후판 가격을 t당 5천엔가량 인하해줄 것을 요청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31일 일본 조선업체들이 엔고로 인해 후판의
국내외가격차가 t당 1만엔으로 확대돼 한국업체들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약화되자 최근 조선업체들에게 t당 5만엔 내외인 후판가격을 9월말
까지 4만5천엔선으로 10% 가량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조선업체들은 올들어 엔화가 급등하면서 경쟁상대인 한국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선박 수주공세를 펼치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 조선업체들은 한국에 수출하는 후판가격이 t당 4백30달러선이어서
국내공급가격에 비해 t당 1만엔가량 싸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 등은 현재 후판을 일부 수입해 쓰고 있으나 전체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10%를 넘지 않는다.
조선업체들은 앞으로 수입 후판 사용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미끼를 내걸고
철강업계에 가격인하를 종용하고 있다.
신일철 등 철강업체들은 "후판을 구매하는 국내 철강업체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감안하면 현재의 가격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는데 비해 조선업계는
"서비스를 감안해도 후판 국내외가격차가 5천엔에 달한다"고 맞서고 있다.
선박 건조비 가운데 자재비가 60%에 이르며 이 가운데 후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후판 구매가는 조선업계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
은 가격경쟁력이 한국업체들에 뒤지자 신일본제철 등 철강업체들에 선박용
강재인 후판 가격을 t당 5천엔가량 인하해줄 것을 요청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31일 일본 조선업체들이 엔고로 인해 후판의
국내외가격차가 t당 1만엔으로 확대돼 한국업체들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약화되자 최근 조선업체들에게 t당 5만엔 내외인 후판가격을 9월말
까지 4만5천엔선으로 10% 가량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조선업체들은 올들어 엔화가 급등하면서 경쟁상대인 한국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선박 수주공세를 펼치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 조선업체들은 한국에 수출하는 후판가격이 t당 4백30달러선이어서
국내공급가격에 비해 t당 1만엔가량 싸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 등은 현재 후판을 일부 수입해 쓰고 있으나 전체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10%를 넘지 않는다.
조선업체들은 앞으로 수입 후판 사용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미끼를 내걸고
철강업계에 가격인하를 종용하고 있다.
신일철 등 철강업체들은 "후판을 구매하는 국내 철강업체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감안하면 현재의 가격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는데 비해 조선업계는
"서비스를 감안해도 후판 국내외가격차가 5천엔에 달한다"고 맞서고 있다.
선박 건조비 가운데 자재비가 60%에 이르며 이 가운데 후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후판 구매가는 조선업계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