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시는 동대구역 역세권 개발계획을 시주도로
새로 수립해 무역과 정보통신 금융기능을 중심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준공이후 동대구역세권에는
4분간격으로 고속철이 통과하는등 여건이 좋아져 이곳을 정보 통신
무역 금융의 중심권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현재 고속철도공단이 맡고 있는 개발계획수립을 시가
주도해 종합유통단지의 무역,금융기능을 동대구역세권으로 돌리고
국제무역센터도 이곳에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관계자는 "이미 고속철도공단측과 동대구역세권의 마스터플랜을
비롯 대구시가 주체가 된 새로운 개발계획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구의 중추기능을 맡을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에 민자를
포함한 집중투자가 필요하다"며 효과적인 역세권개발을 위해 도시계획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밖에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는 업체들에 대해 세제와 금융상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