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 전자통신시스템 등 분야의 자동차 전장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30일 삼성전자는 그동안 모토롤라 히타치 도시바 델코 등 미.일계
전자업체들이 주도해온 자동차용 반도체사업에 진출키로 결정,전담 추
진팀을 구성하고 시장을 주도할 신제품의 선정과 개발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초기 사업화가 쉬운 핵심 자동차부품을 우선적인 진출 대상
으로 선정,파워윈도우 에어컨 안테나 등을 제어할 반도체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은 또 안전장치용 반도체와 각종 감지센서류,네비게이션용 제품
등도 개발해 GM(제너럴 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 도요타 등 해외 자동
차업체들에 수출하는 한편 98년이후 본격 생산될 계열 삼성자동차의
승용차에도 내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자동차 엔진의 연소효율을 향상시키는 엔진 컨트롤 모듈
(ECM)을 비롯,미끄럼방지장치(ABS) 에어백 자동온도조절장치(ATC)등을
중점 생산키로 하고 고기능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대우는 이들 사업에 내년이후 순차적으로 진출,96년중 ECM과 ATC 2
개분야에서 7백40억원의 매출을 올린뒤 <>98년엔 이들 2개품목외에 A
BS와 에어백까지 포함해 2천6백40억원 <>2000년에는 4천3백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세웠다.
LG전자는 지난 2월부터 콤팩트 디스크(CD)형 카 오디오사업에 진출
한데 이어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내장한 비디오CD 플레이어를
개발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