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 상반기 자동차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1% 하락한 2백5만대에 그쳐
상반기기준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일본자동차공업회가 27일 밝혔다.

이가운데 승용차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9% 하락, 1백58만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액수기준으로는 부품을 포함, 총 자동차수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8% 증가, 4백34억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남미,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수출이 하락했으며
특히 대미수출은 8.7%나 하락해 72만4천9백47대에 그쳤다.

이는 상반기기준으로 9년연속 줄어든 것이다.

대유럽연합(EU)수출도 21.8% 급락한 39만4백30대를 기록, 상반기 기준
4년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아시아지역 수출은 8.9% 상승한 30만1천7백17대로 2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됐다.

한편 11개 일본 자동차업체중 상반기 수출이 하락한 업체는 마쓰다(27.1%)
도요타(16.3%) 후지중공업(14.5%) 혼다(6.6%)등 4개 업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