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기전문업체인 대성교역(대표 이양섭)은 누수로 인한 물낭비를 막을수
있는 누수탐지기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외국산 탐지기를 수입판매해오다 이제품의 수요가 느는 추세에 맞
추어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이제품을 국산화했다고 21
일 밝혔다.

이제품은 반경 30cm 직경 2m내 냉난방 온수등 각종 배관의 누수를 음청방식
으로 1백% 감지해내는 기기로 한국지형과 주택구조에 맞게 개발한 것이다.

상품명이 "JC5000"인 이제품은 디지털화면을 통해 누수를 확인할수 있고 독
일산 고성능 센서를 내장해 소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아파트 주택 공장등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서는 한편 하반기중 상
담중인 중국 일본 대만등지로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양섭사장은 "하루 8억6천만원어치(2백80만t)의 물이 수도관의 파열 등으
로 유실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같은 제품을 개발했다"며 내년께 고성능 가
스탐지기의 국산화도 이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의 대당가격은 1백30만원으로 외국산의 3분의1 수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