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새로운 그룹 정보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삼성그룹의 정보시스템을 종합관리하고 있는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은 클라
이언트/서버 방식의 분산처리환경으로 그룹 정보시스템을 바꾸기로 하고 컴
퓨터 통신 정보공유등 3개 부문을 최신 정보기술 추세에 맞춰 재구축키로 했
다.

우선 업무 업종별 표준을 설정해 컴퓨터를 표준화하고 그룹 네트워크를 초
고속통신망으로 교체하고 있다.

또 국제통신망을 그룹 통신망과 연결해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삼성그룹 계열사에 경영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20만 삼성임직원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SDS는 최근 그룹 각사의 정보시스템을 총괄하는 정보시스템 실장
에게 "정보기술혁신 교육"을 실시해 유닉스 멀티미디어 네트워킹등 신기술을
습득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간이 프로젝트를 수행해 그룹 각사의 기술구조혁
신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토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