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지난해 개도국에 원조한 금액은 모두
578억달러로 93년의 564억달러에 비해 2.5%가 증가했다.

그러나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 원조액은 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전인 93년에는 5%가 줄었었다.

이중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원조액의 비율로 보면 노르웨이와
덴마크가 가장 후한 지원국이었다.

이들 두나라는 지난해 GDP의 1%이상을 개도국에 원조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개도국지원에 인색해 GDP의 0.15%인 98억5,000만달러를
원조, 93년보다 5%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탈리아 벨기에 핀란드도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개도국지원규모
를 대폭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