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나이지리아의 민정복귀를 촉구하기 위해 대나이지리아 제재를 검토
하고 있다고 미관리들이 20일 밝혔다.

데이비드 존슨 국무부대변인은 "우리는(나이지리아의) 민정복귀를 계속
촉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제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나
어떤 형태의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존슨대변인은 또 빌 클린턴대통령이 나이지리아 군사정부의 강권통치를
완화시킬 목적으로 도널드 F 매켄리 전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지난 12월부터
6차례 나이지리아에 특사로 파견했음을 확인했다.

또 미국무부 조지 E 무스 아프리카담당 차관보는 이날 미상원 아프리카외교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은 나이지리아가 민주주의를 향한 의미있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인센티브를 제공할것"이라고 말했다.

무스차관보는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우리는 현재의 제재를 유지할 것이며
후퇴가 있을 경우 추가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