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9일 벨기에 사베나항공의 주식 49.5%를 "스위스에어"사
가 매입하는 계획을 승인함으로써 유럽에서 4번재로 큰 항공사를 탄생
시켰다.

EU집행위원회는 벨기에와 스위스간의 항공시장은 경쟁을 위해 개방되어야
하며 EU15개국의 항공시장을 지배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매입계획을 승인
했다.

스위스에어는 EU의 제한규정에 완화되면 2000년과 2005년사이에 사베나
주식 보유분을 62.25%까지 확대할수 있으며 이러한 통합조치는 스위스에어가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사베나측에 대해 자금을 지원해주는 대신 EU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5월 체결된 이 계약에 따라 스위스에어는 사베나에 대해 2억2천7백만
달러를 제공하고 벨기에정부에 대해 에어프랑스가 가지고 있는 사베나지분을
회수하도록 1억4천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