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옥인동 179의1 버드나무 약수터와 관악구 신림9동 29 옛
용화사 약수터등 시내 20개 약수터의 수질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조
사됐다.

서울시는 18일 지난 2월부터 5월말까지 시내 전체 약수터 3백89개소를
먹는물 관리법의 수질기준에 따라 검사한 결과 20개소를 이같이 판정,마
시지 말도록 안내했으며 계속 부적합하면 약수터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
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강남구 일원동 63의29 대모천 약수터등 4개소에서 야
생동물의 배설물로부터 오염되어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고열,설사,복통등을
일으키는 여시니아균이 나타난 것을 비롯해 대장균군,일반세균이 주로 검
출됐다. < 이승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