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96회계연도중 일본기업들의 세전수익은 95회계연도
보다 14%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다이이치생명보험이 13일 전망했다.

다이이치생명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 기간중 일본 제조업부문및
비제조업부문의 세전수익은 95회계연도보다 각각 20%,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중 제조업무문의 매출은 2.2%, 비제조업부문의 매출은 2.0% 증가
하는등 일본기업들의 매출액이 7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하고 국내
총생산(GDP)은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이치생명은 또 엔고추세와 미국의 경기둔화현상이 올연말께부터 다소
완화돼 내년이후 일본의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엔고추세속에서 진행돼온 일본기업들의 리스트럭처링노력으로 제조업
부문의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자본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년 3월말로 끝나는 95회계연도중 제조업부문의 매출은 1.5% 증가
하는데 비해 비제조업부문의 매출은 2.3% 감소해 전체기업의 매출총액은
0.6%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기간중 제조업부문의 세전수익은 13.4% 늘어나고 비제조업부문의
세전수익은 2.0% 줄어들어 전체기업의 세전수익은 7.2% 증가하며 GDP성장률
은 0.7%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