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적으로
평상시보다 19.2%가 늘어난 연인원 1억4천3백만(1일평균 4백50만명)의
이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철도 고속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을
대폭 늘리는 "95하계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13일 건교부가 발표한 특별수송대책안에 따르면 이기간중 1일 평균
철도는 23개 임시열차(객차 2백25량)를 운행하며 고속버스는 예비차
3백55대및 전세버스 5백대를 투입,1천1백26회를 증회 운행하게 된다.

또 연안여객선은 예비선박 7척을 투입해 1백17.5회를 증회하며
국내선 항공은 부정기편 20회 증회로 평시대비 3.7% 증강운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시외버스는 시.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증회토록
하고 전세버스는 여행사 보유차량 1만1천69대를 활용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별수송기간중 전체 이동인구 1억4천5백만명중 46.2%에
달하는 6천6백만명이 자가승용차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중교통수단 이용 인구중 시외.전세버스가 5천5백만명(38.2%)으로
가장 많고 <>철도 1천2백40만명(8.7%) <>고속버스 6백20만명(4.3%)
<>여객선 1백70만명(1.2%) <>항공 2백10만명(1.5%)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