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합동구조반은 12일 "제2의 유지환"을 찾기위해
생존자찾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합동구조반은 이날 음향탐지기 열추적기등 첨단기계와 구조대원
80여명을 지방소방서등에서 지원받아 현장에 투입, 생존자찾기에
나섰다.

구조반은 최명석군과 유지환양이 발견된 A동 지상1,2층의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탐색작업을 벌였으나 17구의
사체만 추가로 발굴했을뿐 생존자를 찾지는 못했다.

이날 발굴된 사체중 일부는 남녀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부패가 심하고
신분증등이 없는 신원미상의 사체가 많아 실종자가족들의 사체수습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사수는 2백37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수는
1백9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발굴사체신원 =<>남자 윤석우(28)양현모(28)<>여자 정인경(21)박명
자(49)조길연(47)임영자(미상)미상 4명 <>남녀미확인사체 7명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